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지난 27일, 제24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 Re100 도시, 아산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미성 의원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도시라 불리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도시를 언급하며 “아산시도 탄소중립도시로서 새로운 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2만 천 세대, 4만 5000명을 수용하는 비수도권 유일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자, 공공인 LH가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약 400억 원 국비 투자를 지원할 전망인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을 적극 이용한다면 탄소중립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탄소 감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환경부는 정량적인 수치를 원하지만, 아산시가 제출한 사업 참여 의향서에는 ‘조사 자료가 없고 조사에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고 기재되었다”라며 “아산시는 탄소 배출 감축량에 대한 정량 수치 분석을 심도 있게 조사해야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산시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력 사용이 높은 산업체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아산시 차원의 Re100 지원은 필수”라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Re100 캠페인 참여를 요구받는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기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탕정2 도시개발의 주요 콘셉트가 ‘15분 생활권’이라며 “탄소 저감을 위해 주거-일자리-문화가 15분 내로 가능한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와 같은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신아일보] 아산/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