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21일 대관령트레이닝센터에서 제3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창군은 2013년부터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학력인정교실 10개를 포함한 18개 교실을 운영했다.
그 중 초등학력인정 3단계 5개 교실(대화5리 마을회관, 용평도서관, 진부도서관, 상진부3리 노인회관, 대관령도서관)에서 54명의 학습자가 졸업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강원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초등학력인정서 전달, 개근상 및 상장 수여, 내빈 인사말씀, 시 낭송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습자의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최고령 학습자인 안옥남(88)씨는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며 행복감을 느끼고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평창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하여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평창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군은 올해 3월부터 학력인정교실 7개를 포함해 9개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졸업생 중 일부는 중학1단계 학력인정교실에 진학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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