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지역 23곳 선정·발표… 13곳 단수 공천
민주, 1차 경선지역 23곳 선정·발표… 13곳 단수 공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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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을·송파병, 인천 연수을 등 경선 대상
임혁백 "尹 검찰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 책임 져야"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일 서울 서대문을·송파병, 인천 연수을 지역구 등 1차 경선지역 23곳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민주당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구는 서울 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 경기 광명갑·군포·파주갑, 인천 연수을·남동갑, 대전 동구·유성갑, 충남 당진, 광주 북갑·북을·동구남구갑, 전북 익산갑, 부산 금정, 경북 포항남울릉·김천·구미, 경남 창원진해·사천남해하동·제주 제주갑 등 23곳이다.

단수 공천 지역구로 선정된 곳은 부산 서구동구·부산진을·북구강서구을·해운대갑, 대구 달서을·달성, 울산 동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공주부여청양·서산태안, 경북 경주, 경남 진주갑·양산갑 등 13개 지역구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선봉대는 '검찰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정권 심판'이란 전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한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2차 경선 지역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구를 대상으론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선 투표가 실시되며 결과는 오는 21일에 발표된다.

민주당 공관위 측은 현역 의원 중 하위 평가 20% 명단 역시 설 연휴 이후 해당 의원들에게 통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통보받는 의원들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그 다음 경선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감안해 내가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제 통보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