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일부터 쇼핑백 '유료화'…"친환경 동참"
스타벅스, 20일부터 쇼핑백 '유료화'…"친환경 동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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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쇼핑백 100원, 다회용백 500원
스타벅스는 이달 20일부터 종이쇼핑백과 음료 제공용 다회용백을 유료화한다. [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는 이달 20일부터 종이쇼핑백과 음료 제공용 다회용백을 유료화한다. [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그간 음료, 푸드, MD 등 구매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 정책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t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것으로 이는 물 1343만ℓ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t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스타벅스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특히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ESG팀장은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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