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악화 영향…올해 BMW·볼보 매출 견인
코오롱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조889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3.1% 줄었다.
코오롱은 지난해 건설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 등을 수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는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실적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줄었으나 올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분 가동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에 대응해 민간주택 대비 변동성이 적은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늘렸다"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신형 5시리즈와 볼보가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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