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용자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RA) 랩 상품을 추천해주는 '내 인공지능(MY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MY AI는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와 투자성향·투자계획·소득정보 등을 바탕으로 AI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순서로 RA가 운용하는 랩(WRAP)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코비'를 비롯해 쿼터백자산운용·퀀팃투자자문 등 다양한 금융사에서 개발해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RA 랩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RA 수를 확대하고 대상 상품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랩 상품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진다. 

MY AI가 추천하는 랩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 수수료 연 0.5%다. 기존 비대면 랩 상품 가입시 필요했던 영상통화 절차를 없앴으며 운용성과 조회 화면과 '자본시장 이야기', 'AI View' 등 별도의 투자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RA는 편향성과 오류를 최소화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 환경을 불확실성으로 안정적 자산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MY AI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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