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 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치킨 가맹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2023년 전체 치킨 업종 브랜드의 검색량은 감소한 반면 ‘통닭’ 브랜드들과 ‘숯불치킨’ 브랜드들의 검색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검색량 상위 100개 브랜드의 2023년 총 검색량은 75,476,470건으로 2022년 85,034,839건에 비해 11% 감소하였다.
전반적인 외식 소비 위축과 코로나19 종식 이후 배달 위주 업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다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통닭’으로 분류된 14개 브랜드의 검색량은 2022년 4,217,858건, 2023년 5,769,420건으로 전년 대비 37% 상승하였다.
통닭 브랜드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가성비이다. 다른 치킨들과 마찬가지로 예전보다는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포장 할인 가격으로 한 마리에 1만원, 두 마리에 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치킨을 맛볼 수 있다.
기존의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경우 배달비 포함 치킨 한 마리에 3만원의 시점에서 소비자들은 부담이 적은 통닭집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숯불치킨 브랜드들의 상승도 눈에 띈다. 전체 치킨 검색량이 11% 감소하는 동안 숯불치킨 브랜드의 검색량은 11% 상승하였다.
여전히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들은 후라이드 치킨을 베이스로 한 메뉴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외식 트렌드와 함께 통닭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다양해진 입맛의 소비자들은 숯불치킨을 비롯한 색다른 레시피의 치킨 요리를 찾고 있는 추세이다.
본 조사는 검색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에서 포털 네이버 검색량을 기본으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4,800개의 명칭과 주요 유사어를 분석한 결과이다. 아하트렌드는 매월 조사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및 성별/연령별 검색 현황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