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소방본부는 9일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겨울철 공사장 화재 예방을 위해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시 발생하는 불티는 약 3000℃ 정도의 고온체로 최대 11m까지 비산돼 주위의 목재, 스티로폼 등 가연물에 단시간 내에 착화될 수 있다. 단열재 내부에 들어가 훈소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재로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사장 화재예방 주요 안전 수칙으로는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반드시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배치하고 단열재, 우레탄폼, 내장재 등 부피가 큰 자재는 별도로 구획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작업장 내 위험물질은 공정상 필요한 최소량만 보관하고 화기 취급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을 적치하지 말고, 용접·용단 작업 때 5m 이내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김용진 본부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용접·용단 작업 시 불티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다”며 “현장 근로자와 관계인은 안전수칙 등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고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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