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홀로그램 사업화 지원으로 6G 시대 홀로그램 시장을 선도하며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예산 2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가 내년에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국비 100억원, 총 200억원) △익산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국비 160억원, 총 335억원)이다.
우선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은 3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그간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오는 2030년 상용화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는 6G 이동통신에서 홀로그램은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및 모바일 홀로그램과 같은 초실감 미디어에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고해상도 홀로그램 3D 콘텐츠 기반의 모바일 통신 및 방송 서비스, 홀로그램 활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량용 디스플레이, 스마트시티, 비파괴 검사장비, 홀로그램 현미경 등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사업화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홀로그램 기업, 기관, 장비 집적화 및 기업지원, 스타트업 육성으로 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년부터 5년간 335억원을 투자해 ‘익산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홀로그램 기반 미래산업 육성 거점 조성, 주거 및 청년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 이후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개소 및 기업지원을 위한 장비를 구축해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으며,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홀로그램 국가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 홀로그램 기업 28개사와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이 중 20개사가 익산으로 이전하는 등 기업 집적화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예타 관련 2개 실증과제 공모에 선정되어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HUD(Head-Up Display)와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 및 가시화 서비스 실증을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시의 미래 먹거리인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집중해온 만큼 신규사업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R&D 성과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사업화 지원으로 국가 초격차 홀로그램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