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24일 전국에 눈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24일 전국에 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23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을 비롯한 곳곳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을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벽 3시부터 눈이 예보돼 이날 오후 10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3cm나 시는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혹시모를 강설에 대비한다.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인천과 경기북부·남부, 대전·세종·광주·제주·강원 등 대부분 내륙에도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 한때 눈이 내린다. 

눈은 내리지만 매서웠던 바람은 누그러져 온화한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이자 월요일인 25일에도 서울 등 중부 일부 지역에는 눈이 흩날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서울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2014년 이후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게 된다. 

이날 오후부터 차츰 기온이 올라 강추위는 다소 풀렸으나 한파는 가시지 않았다. 24~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기압골 위상에 따라 눈이 내리는 시간이나 지역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주중 눈이 내린 상황에서 또 주말에 눈이 오는 만큼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