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관내 농축수산 단체장 간담회 개최
김병수 김포시장, 관내 농축수산 단체장 간담회 개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23.12.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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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들 “서울편입 후에도 농업 분야 지속적 관심 필요”
“서울 편입시 김포시 농·축·수산업의 새로운 기회될 것”
김병수 김포시장이 11일 김포 내 농축수산 단체장들과 서울편입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이 11일 김포 내 농축수산 단체장들과 서울편입에 대해 논하고 있다.(사진=김포시)

경기도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이 김포 내 각계 단체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의견청취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4시 김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포 내 농축수산 단체장들과 서울편입에 대해 소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동철 한국농업경영인 김포시연합회장, 서혜순 한국여성농업인 김포시연합회장, 심재권 서울우유 김포낙우회장, 임종춘 (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장, 이진유 (사)대한산란계협회 김포시지부장, 박태순 (사)전국한우협회 김포시지부장, 고대규 (사)한국양봉협회 김포시지부장, 이주현 김포어촌계장, 이성우 한강어촌계장, 윤재홍 김포한수어촌계 사무국장, 신순자 생활개선회 김포시연합회장, 원윤자 향토음식연구회장, 전명자 전통문화연구회장, 장영철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회장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서울 편입이 총선과 별개로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맞춰 준비해 왔고, 지난 9월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의뢰로 우리의 서울 편입 문제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준 선택지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시민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하기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 도로나 철도가 서울로 모두 향하고 있는 김포가 생활권인 서울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의된 특별법은 김포만 해당되는 것이다. 특별법에는 읍면 성장관리권역 유지와 농어촌 특례가 들어가 있다. 유예기간이 있지만 필요성이 있을 경우 갱신이 가능하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읍면 존치가 계속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 편입 시 김포농업의 변화 및 혜택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고, 김 시장은 “김포가 서울로 가게 되면 김포는 서울 내 유일한 쌀 생산지가 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농업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장영철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회장은 “편입 후에도 농업기반시설 개보수 등 농업분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시장은 “농·축·수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지금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 김포의 운명은 우리 시민이 결정하고,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15일 오후 7시 김포아트홀 3층에서 ‘김포시 광역자치단체 변경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23시까지 사전신청하면 되고, 토론회 당일에도 김포아트홀 2층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문의는 김포시 행정과로 가능하고, 당일 김포시청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ywp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