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Digital Engineering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프로그램’ 부문 최우수기업(Champion)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어워드는 기업, 이해 당사자,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한 조직이나 개인의 연구개발, 기술적 업적 등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이 상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 L&T테크놀로지서비스(LTTS), 기술 연구·자문 기업 인포메이션서비스그룹(ISG), 인도 경제채널 방송 CNBC-TV18 공동 주관한다. 총 9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그 중 올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프로그램 부문은 제조 분야에서 △프로세스 효율화 △생산성 개선 △운영 편의성 향상 등에 독창적인 혁신을 이뤄낸 조직에게 수상한다. 올해는 두산그룹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GE헬스케어, 캐터필러 등 글로벌 기업들이 후보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인 ‘두산에너빌리티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이라는 프로젝트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강공장은 다양하고 복잡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예상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모델을 설계한 바 있다.
두산그룹의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하는 디지털총괄본부(HoD) 오명환 부사장은 “두산그룹의 IT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프로젝트로 지난 9월 AI 및 머신러닝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데이터이쿠가 선정하는 ‘데이터이쿠 프론트러너 어워드’의 ‘제조업 AI’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10월에는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Future Enterprise Awards)’ 시상식에서 국내 ‘미래의 인텔리전스’ 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