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 총선 과정에서 전략 공천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할 전략공천관리위원장에 4선 중진 안규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임명 배경에 대해 "안 의원은 당무경험이 많고 합리적이며 단호하다"라며 "계파가 없단 점 등 여러가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돼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안 의원은 2012년 19대 국회부터 보수세가 강했던 서울 동대문갑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인물이다. 정세균(SK)계로 분류되지만 친이재명(친명)계 세력과도 아우를 수 있는 '범이재명(범명)'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120일 전까지 구성해야 한다. 민주당은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 내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또는 전략 지역이라고 판단한 지역에선 전략 공천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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