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식 작업대·운전자 안면인식 시스템 등 적용
국가철도공단이 최신 전철 건설 장비 대형 모터카 4대에 대한 형식승인을 마치고 최종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은 국내에서 운행하는 철도 차량을 제작하거나 수입할 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철도 차량의 설계와 제작자의 품질 관리 체계를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마친 모터카에는 다양한 높이의 전차선 작업과 전주대 작업을 동시 시행할 수 있는 '개별식 작업대'가 장착됐다.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 작업대'도 갖췄다.
또 사각지대인 양쪽 측면과 후면을 운전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전방 부주의와 운전석 이탈을 주시하는 '운전자 안면인식 시스템'도 적용됐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신형 모터카 도입으로 전차선 분야 시공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철도사업 현장에 최신 장비를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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