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투표… 3분의2 이상 득표 없으면 결선투표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코앞에 두고 막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영국·프랑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부터 엑스포 투표권이 있는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저는 각국 정상들과 쉴새없이 통화하며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 측 지지를 공고히 하고 흔들리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게 하게 위해, 특히 2차 지지를 가져오기 위해 각국 대표단하고 통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에 열리는 제 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밤 12시(자정)를 넘겨 29일 오전 1시경이다.
총 182개 회원국 대표들이 한 표씩 행사하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로 이어진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와 2030년 엑스포 개최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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