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2024~2026년 국비 65억 포함 총 131억을 투입해 영암읍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영암정수장을 대대적으로 개량·고도화한다고 26일 전했다.
1951년 준공된 영암정수장은 하루 2600톤 규모의 수돗물을 생산한다. 현재 노후된 완속 여과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잦은 보수와 교체를 해왔고, 상수원인 대곡제의 수위가 낮아져 원수 수질이 나빠지면 대처가 어려워 고도화가 필요했다.
지난 40년의 누적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올해 4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는 등 발 빠른 대처로, 국고보조사업인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추진계획’에 영암정수장 개량 계획을 반영하게 만들었다.
군은 정비사업으로 영암정수장의 노후 설비와 완속 여과 시설을 고도정수 처리시설로 현대화한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미세 입자와 병원성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원수 수질 변동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된 수량 확보와 처리 수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암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수도사업소 관계자는 “2026년까지 노후정수장 개량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시설 현대화, 수돗물 생산 효율성 제고로 군민이 믿고 쓰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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