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OECD에 '셔클' 선봬…글로벌 진출 속도
현대차, OECD에 '셔클' 선봬…글로벌 진출 속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3.11.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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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I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목적지 맞는 유연한 노선 생성
OECD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이 '똑타'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OECD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이 '똑타'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관계자들이 현대자동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체험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과 관계자들이 '셔클'을 기반으로 한 경기도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시승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의 똑타 체험은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체험은 실제 똑타 고객들이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셔클은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의 목적지에 맞는 유연한 노선을 생성한다.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차량 위치, 시간대별 교통 상황, 운행 수요 예측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제안한다.

향후 셔클 플랫폼은 글로벌 지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OECD 국제교통포럼의 시승식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ECD 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은 “셔클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셔클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OECD 국제교통포럼이 운영하는 ‘기업협력이사회 (CPB)’ 회원사로 참여해 국제교통포럼과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공유경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논의해왔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