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용역, 자문위원회, 공청회 등 통해 ‘완전 공영제’ 도입 결정
강원 양구군이 농어촌버스의 완전 공영제 도입을 확정했다.
기존 민간 운영체계로 운영되던 군 농어촌버스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교통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농어촌버스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양구군 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연구용역 및 재정지원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군 농어촌버스 운수업체 실정과 운영관리의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양구군에 가장 적합한 운영체계는 ‘완전 공영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은 지난 10월 자문위원회와 주민공청회를 통해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완전 공영제’로의 도입을 결정했다.
군은 완전 공영제 추진을 위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영제 관련 노선 개편과 조례 제정,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및 인적자원 인수, 공영버스 신규 면허발급 등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2025년 공영버스 본격 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완전 공영제 도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구군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군민들께서 불편 사항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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