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미국 시간으로 16일(한국 시간 17일), 미국 현지에서 한남체인, 키트레이딩과 진도 농수산식품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남규 농수산유통사업단장으로 구성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도산 쌀, 미역, 김, 꽃게, 울금 가공식품 등을 미국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군의 이번 협약은 미국 수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군은 로스앤젤레스(LA) 한남체인, 샌프란시스코 메가마트 등 3개 매장에서 진도 농수산물의 홍보와 판촉을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현지를 방문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와 협약을 계기로 진도 농수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적인 한국음식(K-food) 유행에 발맞춰 진도군 농수산물이 한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호주에 100만 달러 농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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