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일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2023 사랑의 일일 나눔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전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사랑의 일일 나눔마당" 행사는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군이 주최하고, 군.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지역의 사회 복지 관련 민.관기관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7개 군.읍면 협의체가 직접 먹거리 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별별마당 플리마켓(먹거리팀, 수공예팀) 및 개인이 참여해 수익금의 20%를 기부하는 뜻 깊은 자선행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 희망을 담은 범 군민 참여 챌린지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서 판매코너 외에도 군 동호인 단체 재능기부로 식전 공연 및 우리동네 복지알기, 인생 한 컷, 네일아트 체험 등이 준비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군.읍면 협의체 판매수익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기부되며, 2024년도 배분 사업비로 편성되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긴급구호비(생계, 의료 등), 주거환경개선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추워지는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