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에 따르면 6일 강서구청이 서울시에 한강 주변 신규 사업으로 ‘증미산 일대 한강변 스카이워크 조성’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40 강서구 도시발전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고,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현 구청장인 진교훈 후보가 내세운 지역 공약 중의 하나이기도 해서 향후 사업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증미산 일대 한강변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은 증미산과 안양천 합수부 일대 수변 구역에 약 1km로 달하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그 주변으로 산책로와 (한강)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서구의 경우, 한강 이남 전체 53.55km 중 약 20%에 달하는 10.5km의 한강수변을 접하고 있으나 생태습지공원을 제외하고 단조로운 수변 경관으로 이용이 저조하다.
또한 올림픽대로와의 단차와 방음벽으로 한강 조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낮아 지역 내에서 한강 수변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왔다.
한 의원은 “한강은 지역에 상관없이 보전과 이용이 조화로워야 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한강을 찾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강서구는 한강변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며 “스카이워크 조성사업 등 강서구 수변 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5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을 만나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안양천 합수부 일대 놀빛공원 조성사업을 염창동 수변 구역으로 확장해서 추진토록 요청한 바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