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한글 점자의 날' 기념 공연 진행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한글 점자의 날' 기념 공연 진행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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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단원 충원 후 공식 첫 공연…규모 2배 확대하며 '아름다운 화음' 노래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최근 문체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코웨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최근 문체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최근 물빛소리 합창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매년 11월 4일인 한글 점자의 날은 지난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늘날 한글 점자의 원형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날을 기념한 법정기념일이다.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점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기념 행사는 시각장애인 등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글 점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를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 기념사,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막 공연 무대에 올랐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홀로아리랑' 등 계절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신규 단원 충원으로 규모를 두 배 확대한 이후 총 20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공식적인 첫 무대다. 풍성한 음색으로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웨이는 "시각장애인의 고유 문자인 한글 점자를 기리는 의미 있는 날에 늘어난 인원수만큼 한층 풍부해진 목소리로 한글 점자의 소중함을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