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 경북 영주시가 사과 수확 후 발생하는 과수용 폐반사필름 집중 수거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과수용 반사필름은 투명필름에 반사 코팅된 이성분 구조로 재활용이 어렵다.
폐반사필름은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거나 바람에 날려 경관훼손과 송전설비에 걸쳐 사고·고장의 원인이 되는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이에 시는 적극적인 수거를 위해 이날부터 12월8일까지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기간 중 반입되는 폐반사필름에 한해 반입 수수료를 면제한다.
각 농가에서는 폐반사필름을 포대에 담거나 압축해 묶어서 문수면 권선리에 소재한 환경사업소 내 쓰레기매립장으로 반입하면 된다.
이장욱 환경보호과장은 “방치된 폐반사필름은 지속적인 토양오염 및 농작물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집중 수거 기간에 전량 수거될 수 있도록 관내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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