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서 밝힌 성장투자계획 일환
KT&G(케이티앤지)가 전자담배 생산혁신 거점 구축을 위해 신탄진 NGP(전자담배) 공장을 확장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1일 대전 신탄진공장에서 진행된 확장 기념식에는 KT&G 백복인 사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백 사장은 이날 “신탄진 NGP 공장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NGP 사업의 본질경쟁력을 키워주는 성장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독자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기반으로 NGP 사업 성장을 이끌고 생산 인프라 확장 등 국내 혁신 성장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KT&G의 신탄진 NGP 공장은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전자담배 스틱 생산설비 3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총 8기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최대 36만 상자를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도 구축해 NGP 사업 도약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은 KT&G가 올 1월 발표한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성장투자계획의 일환이다. NGP 사업의 경우 생산거점 확보 등 적극적인 사업 기회 포착을 통한 투자와 혁신으로 2027년 비궐련사업(NGP‧건기식 등) 매출 비중을 60%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KT&G 측은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계기로 국내에선 전자담배 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생산역량 확보에 힘쓰겠다”며 “해외는 신공장 및 현지법인 중심의 직접 사업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비전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열어 유라시아 수출 전진기지 구축 계획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