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다음 달 1일부터 8200번(수원), 8201번(성남), 8202번(동탄)을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8200번(수원) 및 8201번(성남)은 코로나19 기간동안 시외버스 감축 운행으로 관외로 이동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버스이용 불편을 겪었던 노선이다.
시는 버스요금이 저렴하고 환승이 가능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로 업종 전환을 유도해 지난 2021년 10월 1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8202번(동탄)은 경기 남부 교통거점인 동탄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남사진위IC 개통 일정에 맞추어 2022년 6월 13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동탄과 안성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오산이나 수원 경유로 이동하는데 2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약 70분으로 단축됐다.
8200번 외 2개 노선의 탑승객은 올해 약 6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용수요 증가에 맞추어 운행차량을 지속적으로 증차했다. 하지만 운수종사자의 잦은 이탈로 배차간격이 변동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경기도에 도내간 공공버스 전환을 3월에 건의했으며, 4월 노선선정 심의, 6월 전환노선 선정, 8~9월 노선입찰 및 운송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하게 됐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11월부터 공공버스로 전환 운행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8200번(수원)은 수원시청역이 경유지(정류소 번호 상행 03090, 하행 03091)에 포함되며, 운수종사자 2교대 운행에 따라 버스 시간표가 변경될 예정으로 변경된 시간표는 버스승강장 및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