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대불스포츠클럽 선수단이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에 힘을 더하게 됐다.
11일 대불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에 있는 지정스포츠클럽 또는 예비지정스포츠클럽 선수들이 참가한다.
10개 종목, 총 78개 클럽에서 3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대불스포츠클럽은 탁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 종목 5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축구 초등부에서는 예선 2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다음날 열린 8강전에서 세한스포츠클럽에 3대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농구와 탁구 종목에서 입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농구 초등부에서 예선 2위(2승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하여 4강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사천스포츠클럽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예선 1위(3승)을 기록한 전주스포츠클럽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17대 19로 아쉽게 패하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탁구 초등부 단체전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초등 여자 고학년부 개인전에서 선전하며, 1위 홍재이(북대구초4년), 2위 임지민(북대구초 5년), 공동 3위 윤현서(북대구초 5년), 권소이(팔달초 4년)가 싹쓸이 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불스포츠클럽 백운일 회장은 “지도자들의 열정있는 지도와 다양한 지도경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도 활동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에 있으며, 곧 진행되는 소년체전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북구청 관계자, 학부모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유소년 종목들의 저변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내 우수선수들을 발굴토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로부터 대불스포츠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대불스포츠클럽은 대불스포츠센터를 거점으로 옻골운동장, 구민운동장, 연암풋살장 등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북구지역의 배드민턴, 탁구, 농구, 축구, 야구 유소년 선수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