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26일 ‘2023년 영양군민상’ 수상자로 지역개발부문에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국민 유치위원회, 효행부문에 남호덕 씨, 문화체육부문에 김종일 씨, 사회봉사부문에 전병태 씨를 각 부문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영양군민상은 매년 영양군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이고, 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41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군민상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9월 26일 열린 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의결을 통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개발부문 양수발전소 영양 유치 범군민 유치위원회 수상단체는 공동위원장단과 유치위원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결성하고 양수발전 유치 결의대회와 길거리 릴레이 캠페인 등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행부문 남호덕 수상자는 2006년 배우자와 사별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게 돌보고 100세를 앞두고 계신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면서 경로 효친 생활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의 불우 노인에게도 헌신적으로 봉사헤 영양군 노인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문화체육부문 김종일 수상자는 재포영양군향우회 제25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가뭄 극복을 위한 시설물 보급과 고향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 전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기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했으며, 재포영양군장학회 회장을 맡아 2006~2022년까지 매년 장학금 300만원을 관내 6개 읍면 초등학교에 전달하는 등 고향 후학 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회봉사부문 전병태 수상자는 고향 모교인 청기초등학교에 피아노 기증, 청기면 파출소 신축공사 시 실내집기 전체 기증,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전자제품과 성금을 전달했으며, 청기면 대표 축제인 ‘골부리 축제’에 매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불우한 학생들에게 수시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 군민의 긍지를 드높이신 분들이 군민상에 선정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