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고용 창출 실적이 뛰어나고 근무환경이 우수한 지역 대표 일자리 ‘고용친화기업’ 신규 3개사, 재인증 34개사를 선정해 21일 ‘2023년 고용친화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신규선정 3개사 및 우수 재인증 기업 3개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경과보고, 인사말씀, 인증서 수여, 선정기업 소감 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7월 요건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대해 8월 한 달간 노무·경영 전문가들이 3개 분야의 세부 평가지표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신규기업은 정규직 고용증가, 고용유지율, 임금·복지수준을 중심으로, 재인증기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 및 비전, 복지제도 개선 정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고용성장성(최근 2년간 정규직 고용인원․증가율 등), 고용친화경영(정규직 비율, 고용유지율, 복지제도, 임금수준, 근속연수 등), 청년일자리창출(최근 2년간 청년채용율, 대졸신입연봉수준 등)이다.
요건심사 및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고용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평가에서 신규 3개사, 재인증 34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재인증 기업 34개사 중 대부분(31개사)이 2016년 또는 2017년부터 최초 선정 이후 두 번째 재인증(3년 단위)을 통과하면서 지속적인 고용 창출 실적과 우수한 고용환경을 입증했다.
신규선정 고용친화기업은 29개사가 신청해 10:1의 경쟁률을 뚫고 와이제이링크㈜, 현대코퍼레이션㈜, 화성산업㈜ 3개사가 선정됐다.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485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200명, 최근 2년간 평균 고용증가율은 19%, 대졸 초임 평균연봉 3,738만 원이고, 법정 기준 이상의 복지제도를 평균 21종 운영하고 있다.
재인증 고용친화기업 34개사는 경창산업㈜, 경창정공㈜, ㈜구영테크, 금용기계㈜, ㈜대구은행, 대구텍(유), 대동금속㈜, ㈜대주기계, ㈜대철, ㈜덴티스, ㈜디젠, ㈜모간, 삼보모터스㈜, 삼익THK㈜, ㈜서한, ㈜세신정밀, ㈜아바코, ㈜아진엑스텍, ㈜에스앤에스텍, 에스제이에프㈜, ㈜엘앤에프, ㈜와우텍, ㈜우방, ㈜이수페타시스, ㈜제이브이엠, ㈜진양오일씰, ㈜태왕이앤씨, ㈜태일정밀, ㈜티에이치엔, 피에이치에이㈜, 한국OSG㈜, 한국도키멕㈜, 한국에스케이에프씰㈜, ㈜DGB데이터시스템이 선정됐다.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304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466명, 최근 2년간 평균 고용증가율은 9%,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3,862만 원이고, 법정 기준 이상의 복지제도를 평균 24종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고용 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의 노력이 가장 뚜렷한 3개사(㈜대주기계, 삼익THK㈜, ㈜엘앤에프)는 우수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돼,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지원 금액 상향 등 지원 혜택에 우대를 받을 예정이다.
우수 재인증 기업들의 평균 근로자 수는 762명, 최근 2년간 평균 고용인원 증가율 64%,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4151만 원이며, 복지제도는 평균 34종에 이른다.
2016년부터 시작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고용창출 실적 및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지역의 고용환경을 선도하는 일자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현재까지 총 58개사가 선정됐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 복지제도 및 휴게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환경개선(기업당 17백만 원 내), 대중교통 광고, 기업 홍보영상 제작 지원 등 기업브랜드 홍보, 고용친화기업 설명회 등 청년 인식개선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재직자 사기 진작 행사), 각종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고용친화기업은 지역에서 가장 임금수준이 높고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들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여 ‘고용친화기업’이라는 브랜드로 육성하고, 대구에도 청년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겠다”며, “지역기업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