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객들 보니 더 자랑스러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열린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말 공연인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배경과 과정, 반포 과정을 담은 창작 합창 서사시로, 2021년 국내 초연 이후 해외에서의 첫 공연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공연 전 리셉션에서 필리핀, 코트디부아르, 싱가포르, 조지아, 쿠웨이트 등 외교인사, 정영양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이사 등 현지 문화예술인과 뉴욕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 등과 만났다.
김 여사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높다. 특히 오늘 그 공연으로 이를 실감한다"면서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최되는 우리 합창단의 우리말 공연을 축하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리셉션장 곳곳에는 'BUSAN IS READY', 'HIP KOREA' 배너가 설치됐고, 기념품으로 부산엑스포 키링(key ring)이 전달됐다.
이어 김 여사는 70여 분간 이어진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합창과 국악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는 출연진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외국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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