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중인 대구대공원 조성사업(동물원)이 지난달 동물원 중에서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배리어프리)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을 위해 공공주택건설 및 공원조성,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사업 등에 BF인증을 받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운영중인 영구임대주택 및 매입임대주택에도 장애인등편의법과 별개로 배리어프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공사의 이번 대구대공원 조성사업(동물원) BF 예비인증 우수등급 획득은 BF의무대상인 건축물 뿐만 아니라, 건축물 외부 관람공간까지 확대하여 심의한 결과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동물원과 같은 공중이용시설 이용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대상사업지 대부분이 산지인 지형 특성상 BF우수등급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경사로의 기울기 조정, 엘리베이터 설치, 산림레포츠 시설의 이동(산지→평지) 등의 계획변경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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