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GRDP 중 제조업 분야 매년 감소 추세, 원인 분석과 대책 시급
전북 익산 지역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은 통계청 발표자료를 활용해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GRDP(지역내총생산)를 분석,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GRDP를 분석한 이유는 는 지역발전정책과 혁신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정보로 인식되고 있는 지역소득통계를 통해 전국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 전북과 익산시의 경제규모, 생산 수준, 산업구조 등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2021년 전라북도 GRDP는 55.9조 원으로 전년대비 6%인 3.1조 원이 증가했으며, 전국 GRDP에서 3%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 GRDP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이며, 1인당 GRDP는 3117만7000원으로 13위을 차지했다. 전북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에 비해 77.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경제활동별 GRDPF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과 숙박 및 운수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이 감소하였고,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전기, 정보통신업 등은 성장했다.
2020년 익산시 GRDP는 8.2조 원으로 전년대비 4%인 3401.4억원 증가했다. 익산시 GRDP는 전북에서 3위이며, 1인당 GRDP는 29,125천 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익산시 경제활동별 GRDPF를 살펴보면 사업서비스업, 전기업, 농림어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분야는 증가했고, 제조업, 운수업, 건설업, 도소매업, 음식점 및 숙박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문선 대표는 “전북지역의 GRDP는 과거 20년을 시계로 확대해 보더라도 2~3%선에서 머무르고 있어 전북을 2% 경제, 3% 경제라는 비아냥거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과 GRDP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낙후지역 경제활동 활성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유치를 통하여 경제활동 극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전북과 익산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제조산업부문의 GRDP가 줄고 있는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GRDP가 지역소득과 지역격차, 지역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라는 관점에서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며, 국가 및 지역차원에서 지역 간 고성장지역과 저성장지역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지역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투자 육성방식에서 타 산업, 대체산업의 특화를 통한 지역소득 창출 등 정책적인 고민과 해결책 마련이 요청되며, 이에 대한 세밀한 연구와 논의, 분석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대책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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