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미혼모 장애인자립지원협회는 (주)우리들의 좋은푸드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자리를 함께 해 격려했다.
이나경 협회 대표는 우리들의 좋은푸드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붕어빵 매점 사업을 통한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우선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10곳에 붕어빵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2년 통일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 탈북민 3만4000명 중에서 국민기초수급자가 한국사람의 8배이며 차상위계층 포함 57%가 잠재적 취약계층으로 돼 있다.
이들 중에는 국군포로유가족들도 수급자들이 대다수이며 특히 탈북 여성중 미혼모와 한부모, 장애인 비중이 아주 높아 이들의 보호 및 지원 정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탈북 미혼모 및 한부모들은 현실의 무게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연고자 자녀들만 정부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득불 양육권을 포기하고 자녀들을 장기탁아소와 시설에 보내고 생이별하는 사례가 상당수이다.
협회 관계자는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로 버림받은 이 아이들은 사회적 문제아가 될 수 있고 불행한 삶을 또 다시 살게 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장차 사회적인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 한부모,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본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