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보건소는 최근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존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서클 존은 가정과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30~40대 직장인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미리미리 관리하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높이고자 운영됐다.
레드서클 존은 지난 5일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부여공장), 7일 롯데아울렛 부여점에서 운영됐으며, 오는 14일에는 부여군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레드서클 존에서는 혈압측정과 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초기증상에 대한 OX퀴즈와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자기 혈압과 혈당수치를 기록하고 온라인 퀴즈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부여군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고혈압(39.0%), 1~2명은 당뇨병(15.8%)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혈압, 혈당수치 인지율과 뇌졸중, 심근경색의 초기증상에 대한 인지율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인 △금연 △절주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적정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스트레스 줄이고 즐겁게 생활하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꾸준히 치료받기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상황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가기 등의 실천을 권고하고 있다.
이상각 소장은 “모든 질병은 예방 이상의 처방은 없다”며 “9대 건강수칙을 실천하고 적극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