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를 통해 용인시민들이 건강도 찾고 지역사회 봉사와 함께 용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청 등 행정기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동백호수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용인 미래걷기 운동본부'는 용인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격려하는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함께 모여 즐거움과 건강을 찾는 것을 뛰어 넘어 용인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쓴소리’를 용인시 등 각 기관에 건의하는 역할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 미래걷기 운동본부’ 회원들은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가 하면 시민 화합을 위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이태용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수지구청장을 지낸 이태용 대표는 “단체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용인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용인미래걷기모임’ 회원들이 봉사활동도 참여하고, 필요할 때 직접 행동하는 시민모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용인 미래걷기 운동본부’는 수지구청 광장에서 걷기 행사를 펼쳤다.
행사에는 이태용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해 화합의 걷기대회를 가졌다.
걷기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가족이나 친구, 혹은 개인이 참여해 삼삼오오 모여 걷기행구간인 수지성복천에서 1만보를 걸으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 버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1부로 걷기대회 행사를 마친 뒤 2부행사가 진행됐는데 수지농협 2층 대회실의에서 ‘안철수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이어진 것.
이태용 대표는 “전국적으로 걷기 모임이 많지만 ‘용인 미래걷기 운동본부’는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고 회원 화합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저희 모임이 시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모임으로 자리 잡아 아름다운 용인의 미래를 열어가는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함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시민들이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미래걷기 운동본부’는 올해 안으로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정기적인 걷기 모임뿐 아니라 시민 화합을 도모하는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