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31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 국도27호선 운암터널(하행)에서 도로 터널사고(화재)를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전북지방환경청, 임실군, 임실경찰서, 임실소방서, 남원국토관리사무소, 운암터널 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상황은 운암터널(하행) 내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운송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전복사고가 발생하고 후속 차량이 낙하물과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다.
이에, 최초 사고상황을 인지한 터널관리사무소 직원이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상황을 접수한 경찰서, 소방서, 국토관리사무소가 현장에 출동해 차량 통제와 화재진압, 구조, 응급복구 및 긴급 안전점검 후 차량 통행을 재개하는 전체 과정을 훈련하게 된다.
이날 훈련을 위해 국도27호선 운암터널 구간 순창방면(하행선)은 예비 훈련일인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그리고 본 훈련일인 8월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 통행을 통제하게 된다. 따라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구이면 새터교차로에서 운암면 모시울교차로까지 옛날 국도(연장 5.4km)로 우회하여야 한다.
이창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훈련은 터널 내부에서 교통사고 및 화재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에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훈련기간 중 통행이 불편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훈련이므로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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