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1만명 회원가입…'오픈런' 매출 3배↑
홈플러스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효과에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휴가철 장보기 부담 완화 일환으로 먹거리·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간 홈플러스의 매출과 고객 방문이 급증했다.
주요 점포 5개점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뛰었다. 특히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매출은 약 2배 늘었다. ‘1시간 즉시배송’이 매출 36% 성장을 견인하며 온라인 전체 매출도 15% 증가했다.
행사기간 동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일 평균 약 1만명씩 많아졌다. ‘홈플 ONE 등급제’ 우수고객 혜택을 받은 고객은 등급제 출시 첫 달(6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앱 다운로드 수는 약 20% 늘었다.
소비자의 높은 호응은 온라인상에서 즉각 나타났다. 행사 첫 주 홈플러스 온라인 ‘1+1’ 검색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런 영향으로 행사 2주차 이후 ‘1+1·50% 오픈런’ 품목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3배 폭증했다.
또 앱 주문 후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를 높인 ‘주류 이지픽업’ 행사 3주차 매출은 80% 이상 늘었다.
축산·과일·채소·델리 등 식품군은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품목별 최대 21% 신장했다. 상품별로는 복숭아, 샤인머스캣,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미국산 소고기 척아이롤·프라임척아이롤, ‘행복대란(계란/30입)’,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 라면류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선정하고 대량 물량 사전 기획, 산지 다변화 등 노하우를 집약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면에 내세운 ‘1+1·50% 할인’ 전략이 적중하면서 체감 가격을 낮춘 상품군이 매출 효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필두로 고물가 장기화 추세에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행사를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조도연 브랜드본부장(상무)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엄선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그룹 통합 행사를 연중 시행해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