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자 오는 7일 자로 40명 규모 간부급 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은 출신학교 등 커넥션(유착)을 배제한 상태에서 업무 역량과 경력, 조직 기여도, 여성리더 양성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관리자를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본사 주요 부서에는 전문성과 실력이 검증된 간부들을 안배했다고 알렸다.
코레일은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철도 안전의 핵심인 차량과 운전, 시설 등 기술 분야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또 안전 관리 역량과 조직 통솔력이 중요한 현장관리자 중 지역본부장과 지역관리단장, 차량정비단장 등 8명을 새로 임명했다.
본사 경영·여객 등 주요 부서장은 공채 출신을 발탁해 실력과 능력 중심으로 인재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 내실화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수요 창출 마케팅과 열차 운행 체계 최적화 등 경영 개선을 이끌어갈 영업 분야 부서장에는 해당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재를 배치했다.
강도 높은 경영 혁신과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할 경영기획본부장(직무대리)과 사업개발본부장 등에는 주요 사업과 재무·경영관리 부서를 아우르며 업무 경험을 쌓아온 공채 출신 6명을 발탁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설립 후 최초로 물류사업본부장과 홍보문화실장에 여성 간부를 배치해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경영 혁신과 조직문화 쇄신이 시급하다"며 "각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들이 이끌어가는 코레일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