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냉방 대형버스 무제한 공급하라"
윤 대통령 "잼버리에 냉방 대형버스 무제한 공급하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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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대형버스·생수 공급용 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지원 지시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 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 중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냉방·냉장 시설 지원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에게 각각 유선통화를 통해 폭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현재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폭염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발동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이상민 장관에게 폭염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2단계는 전국 10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전국 72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발령된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