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터널·교량·지하차도 특별 점검 지시
원희룡 장관, 터널·교량·지하차도 특별 점검 지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7.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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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영역 밖까지 '위험 요인 확인·대응 방안 고민' 당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9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국토관리청에서 도로 피해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9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국토관리청에서 도로 피해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에 터널과 교량, 지하차도를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 관리 밖 시설이라도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사고 방지 방안은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9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국토관리청에서 5개 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피해 복구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은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 동안 큰 피해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에 우리 부(국토부)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터널, 교량, 지하차도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이 없는지 특별 점검을 실시해 사전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위험에 대한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위험 평가 특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장관(왼쪽)이 19일 부산시 동구 부산진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철도 물류 시설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장관(왼쪽)이 19일 부산시 동구 부산진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철도 물류 시설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국토부)

원 장관은 회의 후 부산시 동구 부산진역을 방문해 철도 물류 관계자들과 집중호우에 따른 철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화물 운송 정상화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부산진역은 국내 주요 화물취급 역 중 하나로 집중호우가 끝나는 대로 운송이 재개될 수 있겠으나 아연괴 등 일부 품목은 영동선 운행 중단에 따른 별도의 운송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동선의 춘양-법전 구간은 장기간(약 60일) 선로 복구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화주사들과 원만히 협의해 육로로 대체 운송하거나 임시로 운행할 수 있는 우회 노선을 발굴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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