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구 23명 선정하여 환송식 가져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던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지원 사업을 4년만에 재개한 가운데, 선정된 23명을 위한 환송식을 지난 17일 가졌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2016년 이후 중복 수혜 없이 결혼 후 3년 이상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다문화가족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7가구 23명이 선정됐으며, 1가구당 500만 원 이내의 항공료를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자유롭게 친정 국가를 방문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은 이주여성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해 총 285명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친정 방문의 기회를 주었다.
이날 환송식은 대상자들에게 지정서 전달, 오리엔테이션, 친정방문 선물 전달, 만찬 순으로 진행했으며, 환송식을 주관한 홍성조양로타리클럽에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자부담해 친정방문 선물로 마련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친정방문을 통해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동안 그리웠던 친정 가족들과 못다 한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자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이중언어 가족 환경 조성,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지원,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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