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25년 지난 단지에 입주자 수요 맞춤 공간 조성
LH가 올해 준공 25년이 지난 전국 10개 임대주택 단지에서 입주자 맞춤형 공간을 조성하는 외관 개선 사업을 펼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단지 외관 개선 사업 'Change-up'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임대주택 외관 개선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운동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 상가 외관 리모델링과 외벽 재도장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LH는 올해 준공 후 25년이 지난 서울등촌과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외관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노후도와 지역 형평성, 개선 효과, 입주자 체감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고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5월 착공과 같은 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외관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단지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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