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착공·2028년 입주 목표 사업 추진
두산건설이 서울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근 성북천 조망을 고려한 단지 배치와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4베이 평면 등을 제안해 주민 호응을 얻었다. 신설1구역 사업은 2025년 착공과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설1구역에는 용적률 299.5%가 적용돼 최고 24층, 299호 규모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전체 물량 중 토지 등 소유자분은 80호며 일반분양과 공공주택분은 각각 109호와 110호로 계획됐다.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은 LH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해 지난 2월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마친 사업이다. LH는 두산건설의 입찰제안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시공자 선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얻기 위해 지난 12일 주민총회를 열었다.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 등 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LH에 추천하면 LH가 시공사와 계약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두산건설은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북천 조망을 고려한 단지 배치 △주거 쾌적성을 위한 4베이 평면 △입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한 커뮤니티와 특화 조경 등을 제안했다.
LH는 두산건설과 설계·시공 협약을 맺은 후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해 연내 인허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2025년 착공과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신설1구역의 시공자 선정은 공공시행자로서 면밀한 사업관리로 불확실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속도를 증명한 성공사례"라며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 13일에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됐다. 올해 하반기 주민대표회의 구성과 시공자 선정을 거친 후 내년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건축설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