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공원의 정원 디자인과 경관 향상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당수 근린공원 3호 정원 특화 공간 디자인 제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LH는 도시공원 설계 단계에서 이번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한 정원 작품은 도시공원 조경 공사 내용에 반영한다.

수원 당수 근린공원 3호 내 200㎡ 규모 작가정원 5개소를 공모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원이 도시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공모 콘셉트를 정한 만큼 정원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식물재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

조경과 정원, 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또는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한 자면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경우 정원 특화 공간 설계와 조성 모두 가능해야 한다.

공동응모는 총 2인까지 가능하며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제안서 제출확약서는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며 당선작은 9월 중 발표한다.

LH는 기술 능력 평가와 입찰가격평가 방식으로 작품을 평가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열린경영-새소식-공모안내에 게시된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주민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정원을 쉽게 접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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