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월 7일 시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 제품(부품) 시험 및 평가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5월 초순경 IT기업들이 모여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대전분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966년 한국정밀기기센터(FIC)로 시작, 2006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 재탄생한 국가에서 위임받은 시험ㆍ평가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으로, 대전지역 IT제품 생산기업들도 이곳 시험원을 이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대전분원 개원을 위해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KTL에서는 사무실 리모델링 및 장비설치에 따르는 예산과 분원에 근무할 10명의 인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5월 초순경 대전분원 개원을 목표로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KTL 대전분원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IT융복합종합검증센터’를 설립,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IT융복합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평가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IT산업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되고, 정보통신기기의 인증시험 사업을 전개, 시의 정보통신 분야 활성화는 물론 대전 TP의 고주파센터 KORAS 및 해외인증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부 이남지역의 교정지원 사업을 전개, 대전 이남지역의 IT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에 대한 검·교정 지원과 함께 나노융합·신재생에너지·정보통신 등 시의 전략산업 활성화 사업 등도 적극 전개, 지역산업 육성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KTL의 대전분소 설립은 기존의 대전 TP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와 인력을 토대로 KTL의 보유장비와 신규 구입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돼 상호 시험장비의 이용률 제고 뿐 만아니라 대전테크노파크의 시험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KTL의 대전분원이 설립되면 대전지역에서 생산하는 IT융복합 제품(부품) 및 정보통신기기 등의 시험·평가, 품질인증서를 이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 지역 내의 기업경쟁력이 높아짐은 물론, 전국에 있는 기업들이 이들 제품들의 검증을 받기 위해 대전을 찾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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