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남항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최근 발생한 한 리틀야구단 감독의 불공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인천시의회 김용희 의원이 ‘제28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개선을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월미사업소 서부공원이 남항근린공원 운동장을 C리틀야구단 A감독에게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D리틀야구단의 B감독과 함께 이 공간을 활용하면서 그동안 수십 명의 어린 선수들이 공포를 느끼며 훈련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제자인 C리틀야구단 선수뿐 아니라 함께 운동장을 사용하는 D리틀야구단 선수들까지 함께 폭력을 행사한 그의 행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으며,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꿈을 크게 훼손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A감독이 이 같은 공공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같은 장소를 공유하는 D리틀야구단 B감독에게 월 30만원의 사용료를 받았다는 사실이다”며 이 불법행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부도덕한 행동을 넘어 법률적 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사안이며 학부모들은 현재 A감독을 고소한 상황으로 이러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만약 사실로 판명된다면 A감독에게는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천이 밝고, 안전한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유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