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1년째 고의적 자해(자살)‘ 강한 충격 받아
이제라도 지역사회가 마음의 상처 입은 청소년 치유에 나서야
이제라도 지역사회가 마음의 상처 입은 청소년 치유에 나서야
서울 구로구의회 김철수 의원은 지난 28일 ‘구로구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문가인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과 팀장, 구로구 아동청소년과 아동청소년팀장과 담당 주무관 등 7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 자료에서 국내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11년째 '고의적 자해(자살)'인 것을 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으며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청소년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라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마음의 상처 입은 청소년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유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조례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과 구청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이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겪는 각종 폭력과 사고, 재난 등을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목격하면서 겪는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관․정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영역이라며 한 목소리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조례의 필요성과 방향성, 추진사업, 전문가와 교육기관 등 유관 기관과의 촘촘한 협력체계 구축 등 조례 전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들은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조례를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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