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김동훈 "올해 매출 2000억 도전…금융‧공공 집중공략"
NHN클라우드 김동훈 "올해 매출 2000억 도전…금융‧공공 집중공략"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6.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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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풀스택·AI리터러시' 3대 성장 전략 제시
2022년 분사후 폭발적 성장…기업가치 1조 달성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make IT'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김태형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make IT'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김태형 기자]

"정부 클라우드 예산 감축을 비롯해 상황이 어렵다. 하지만 금융, 공공 영역에서 집중해 지난해 매출 1600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NHN클라우드 메이크 잇(NHN Cloud make IT)' 콘퍼런스에서 사업 목표와 함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NHN에서 분사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 1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평가된 가치다. 

김 대표는 "추후 공공기관과 협약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특히 혁신도시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 지난해 39% 점유율을 확보했다. 올해 경상남도 산하 총 161개 대민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산하 총 207개 대민시스템 또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로 구현한 공공 표준 전자 문서 시스템 '온나라 문서 2.0'와 유사하게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전환 사례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사회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해, 광주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한 NHN클라우드는 지역인재를 연구인력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광주 센터에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2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성장 방안으로 '글로벌·풀스택·AI리터러시' 등 3대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도쿄, 로스 엔젤레스(LA)에 리전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에서 현지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또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 영역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풀스택' 전략을 펼친다. 고객 요구 및 서버규모에 맞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손쉬운 관리를 지원하는 'NHN 프라이빗 덱'을 출시해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 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국내기업의 AI 활용도를 높이는데 선봉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국내 AI 기술 개발 산실이 될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올해 10월 개소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연하고 안전하게 비즈니스에 힘이 되는 NHN클라우드'라는 주제 아래 △클라우드 △협업툴 △AI △컴플라이언스 보안 △제로 트러스트 △딥 러닝 △랜딩 존 △하이브리드 등 총 2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인텔코리아, 델 테크놀로지스, 메가존클라우드, 지코어, 코오롱베니트를 비롯한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