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중앙대학교에 보안학과(가칭)를 신설해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 CNS는 20일 서울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앙대와 디지털전환(DX)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박상규 중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와 중앙대는 이번 협약으로 보안대학원에 '보안학과(가칭)'를 신설한다. LG CNS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커리큘럼은 중앙대 보안대학원 산업융합보안학과·산업보안정책학과, 소프트웨어대학 인공지능(AI)학과 교수진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 전문가가가 맡는다.
LG CNS는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홈·TV,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IoT)보안 영역 연구·전문위원을 투입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 다음해 3월부터 시작하는 이 과정에 선발된 직원에게는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LG CNS는 향후 보안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LG CNS는 중앙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 분석·AI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 직군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8주간 LG CNS 현업 부서에 소속돼 숙련된 전문가에게 직무 맞춤형 교육을 받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석·박사는 인턴십 기간을 개별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최대 8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교수 추천과 LG CNS 면접으로 선발된다. LG CNS는 하계와 동계에 걸쳐 두 자릿수 규모 인턴십을 진행한다.
현 대표는 "보안은 DX 추진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보안 전문 인재를 집중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신뢰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DX 실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