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국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강화…파트너사 회동
SKT, 미국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강화…파트너사 회동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6.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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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심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개최
R&D기술 공유·공동사업 추진·투자방안 논의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 7번째)를 비롯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 7번째)를 비롯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과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 발표 이후 공식적으로 이뤄진 후속 행보다.

‘K-AI 얼라이언스’는 최근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추가 합류하면서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 등 총 11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최근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개최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 Inc)에서 유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화두되는 △실리콘밸리 중심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새로 합류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사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한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 모색하면서 한국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