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는 김미경 구청장이 지역 곳곳 주민 삶의 현장을 찾아가 주민과 주요 시설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설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19일,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16개 전 동(洞)을 순회하며 초등학교, 복지관 등 주요 시설 32곳 현장을 확인하고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최근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일상 회복을 맞은 지역주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살피기 위한 구청장 방문이다.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구청장이 직접 듣고, 지역 내 시설 직원들의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도 청취하며 노고를 격려하고자 한다.
먼저 김 구청장은 오는 15일 수색초등학교, 16일 은명초등학교를 찾아가 3·4학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일 선생님을 맡는다. 수업은 공공기관이 하는 역할과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안전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과 질문 시간을 가지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 김 구청장은 불광초등학교를 방문해 스쿨존 어린이 안전교육에 참관한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홍보 캠페인에도 나선다.
119안전센터와 경찰 지구대 등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을 방문한다. 김 구청장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 직원들과 만나 주민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재난 재해의 가능성이 높은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각종 안전 점검에 대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수해 피해에 관련된 사전 예방 정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불광천 유입 월류수 처리시설과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 등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진척 상황을 점검한다.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며 현장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김 구청장은 장애인 지원주택이나 종합사회복지관 등 주민 민생과 관련된 주요시설에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등 지역 민생 안정과 불편 사항 등을 경청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 생활 속 현장 방문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솔직하고 다양한 주민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